제 목 그림자 수술??? 수술 중에 의사가 바뀐다???    
이 름 세인 조회수 1564
작성일 2014-02-18

Shadow Doctor... 들어 보셨나요?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에 결국 이 문제가 기사화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자신의 수술을 맡기로 한 의사가 수술을 하지 않고
다른 의사가 수술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요.
물론 더 잘하는 의사가 수술을 하면야 더 좋겠지요.

성형외과 의사들은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월급의사들을 많이 고용한 병원에서 주인인 원장은
주로 상담과 월급의사 관리만을 하고
실제 수술은 월급의사가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하다고 월급의사가 수술을 못한다는 의미도 아니고요.
또 주인 원장이 꼭 수술을 잘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겠고요...
그야 의사 개인의 연구하고 공부하는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요...

다만 병원의 규모를 크게 확장시켜 놓고 환자들의 신뢰를 받으면서
그 신뢰를 지키지 않고 의료행위를 한다는 것...

의사가 하루에 할 수 있는 수술은
시간적인 제한으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이 수술을 하면 할 수록 수입은 많아지겠지만
제대로 수술을 직접 한다면
하루에 할 수 있는 수술의 수가 제한 될 수 밖에 없지요.

제대로 수술을 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 보다 월급의사를 많이 고용하고
병원의 규모를 키워서 그럴 듯 하게 보여지게 하는 것이
경제학에서 말하는 규모의 논리 일까요?

의술은 기술이 아니거든요...
기술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지요...

수술은 손이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하는 것인데...

글쎄요... 의사로서 꼭 그렇게 해야 하는지...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제대로 정확한 수술을 받으시려면 다른 무엇 보다도
정말 중요한 부분 딱 한두 가지만 꼭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1.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진단하는지?

흔히 코디네이터 혹은 실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어떤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은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아실 일입니다만 전문가 의사도 아닌 사람이
어떻게 수술 내용을 결정할 수가 있겠습니까?
의료법 위반 여부를 떠나 말이 안되는 일이 너무도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쌍꺼풀 수술을 하러 갔는데
"눈매교정도 하실래요? 눈이 더 커지는데..."
이렇게 설명을 들은 적이 있다는 환자분도 더러 있으시더군요.
눈매교정이 무슨 옵션도 아니고...
정확한 계측 없이 진단한다는 것 그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니까요.

코도 마찬가지 입니다.
코뼈의 길이가 짧고 작은 경우에는
(그 기준에 대해서는 설명하기가 쉽지 않고요)
코뼈를 잘라서 모아주기 위한 절골술을 시행하는 것을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하는데요.
자칫 숨을 쉴 때 답답한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뼈 자체가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 아래쪽의 연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여하튼 이러한 부분은 경험이 많고
많은 연구와 공부를 한 성형외과 전문의가 시간을 들여서
직접 진찰하고 고민해서
그 술기를 포함시킬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너무도 많은 인터넷 정보에서 보면 모든 성형수술이 참 쉽고
붓기도 없고 간단하고 문제도 없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세상에 어떤 수술이 그렇게 붓기도 없고 간단하겠습니까?

의학의 수준이 높아지고 연구가 많이 될 수록
실제 수술은 그 심도가 더 깊어질 수 밖에 없으며
예를 들어 코수술 같은 경우는 수술의 심도와 그 세심함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 되었습니다.
심도가 깊어졌다는 것은 예전과 비교해서
더 많은 부분을 제대로 교정할 수가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어쩔 수 없이 수술 시간은 더 길어지고 부종도 더 많을 수 밖에 없지요.

따라서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진찰과 진단
그리고 자세한 상담을 해야 하는 것이
수술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 정도의 진단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성형외과의사만이
그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연구와 공부가 부족해서 진단 자체를 하기 어려운 수준의
성형외과 의사라면 당연히 그 술기를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흉내는 낼 수 있을지 몰라도 제대로 된 개념을 가지고
적절한 수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외과의사가 하나의 술기를 터득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그 술기의 테크닉 만을 배워서는 절대 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지식에 그 술기가 가지고 있는 해부학적, 생리학적 의미와
그 술기의 장단점 그리고 그 술기가 왜 개발되었어야 하는지 등의
상당히 많은 공부를 해야 터득이 되는 것입니다.

2. 수술 전에 작성하는 수술 동의서에 반드시 지명한 의사의 이름이
수술하는 의사의 이름으로 올라와 있는지확인하시고
동의서에 서명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동의서 복사본을 달라고 요구하시면
병원에서는 무조건 복사해 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수술을 받는 시간에 수술을 집도하기로 약속한 의사가
실제로 수술실에 있는지 외래에서 다른 환자 상담을 하고 있는지 등도
보호자분을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물론 수술실에 있으면서 동시간대에 여러 수술을 예약해 놓고
이 수술실 저 수술실을 다니면서 수술을 하는 것을
밖에서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파악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파악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법률적으로도 사기(인터넷 기사에 법률 전문가의 말입니다)에
해당한다는 이러한 왜곡된 의료행위가 없어질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수술은 손으로 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수술은 머리가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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