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코구축 vs 부적절한 코끝연골 교정    
이 름 세인 조회수 2302
작성일 2015-07-31

코 구축 vs 부적절한 연골 교정

- 수술 후 들려 보이는 코 -


최근 수술 후 코가 들려 보이는 경우
“코구축”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수술의 정확성 보다는 환자의 체질 등을 이유로
구축이 어쩔 수 없이 생겼다거나 코 수술 후 코구축 예방을 위해
구축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정보가 적지 않기 때문인 듯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진성 코구축은 흔치 않습니다.
거의 모든 경우가 코끝연골교정 수술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수술 후 코가 들려 보이는 증상 원인은
크게 2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코끝연골 교정이 부적절한 경우

코끝연골 교정의 경우 원래 서양인 코 성형을 위해 개발되어 온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양인의 경우 매부리코 이면서
코끝과 코끝연골이 실제로 아래로 쳐져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증상의 코를 교정하기 위해 연골교정법이 개발되어 왔습니다.

코끝연골교정, 코끝연골재배치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알려진
코끝연골교정 방법은 그 내용이 상당이 복잡하고
적용되는 위치도 아주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연골을 묶어주는 방법의 경우
그 vector가 코끝 점을 위쪽으로 당겨 올라가게 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방법은 코끝연골 자체가 실제로 입술 쪽으로 처진
서양인 코 성형에서는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와 반대로 동북아시아인의 코는 해부학적으로 차이가 있어서
연골교정법을 서양인에게 적용하는 방법 그대로 적용하게 되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됩니다.
동북아시아인의 경우 코 자체가 작고 코끝연골이 백인들과 반대로
원래부터 위쪽으로 올라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변형된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동북아시아인의 경우 얼핏 보아서는 코끝이 낮고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고 느껴지지만 실제로 연골의 방향은
오히려 위쪽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에
이러한 경우에 자칫 코끝연골을 더 위쪽으로 들려지게 됩니다.

해부학적으로 코끝연골은 코끝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위쪽으로 뻗어 올라가 있으며 바로 위쪽의 상외측연골과 만나서
붙어 있지 않고 서로 말려 있습니다. 이 부분을 풀어서
코끝연골 그 자체를 적절한 위치로 재배치하고
그 상태에서 코끝을 높이는 술식을 적용해야만
연골교정으로 코끝에 해당하는 연골 부위가 위로 올라가는
vector를 상쇄 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의 vector 변화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수술을 하는 경우
코끝이 수술 후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위쪽으로 들려지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즉, 코끝연골교정이 우리나라 환자에 맞게 적용되지 않은 경우에
구축이 생긴 것이 아니라 수술 자체가 부적절하게 되어
코끝이 들려지는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성 구축이 아니라 연골교정이 부적절해서 코가 들려진 경우
코를 손으로 만졌을 때 피부가 자연스럽게
약간씩 움직이는 정상적인 상태는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경우 구축 예방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들려지는 증상을 예방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코끝연골교정 자체가 이미 코끝이 들려지도록 수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2. 코 구축

코 구축은 코를 덮고 있는 연조직 즉 피부가 심하게 섬유화 되어
단단하게 굳어진 상태를 말하며
주된 원인은 코를 덮고 있는 연조직의 반복적인 손상을 들 수 있습니다.

코를 덮고 있는 연조직이 반복적으로 손상되는 원인은
다음과 같은 사항이 주된 원인이 됩니다.

1) 부정확한 박리 기법으로 수술 중에 연조직 손상이 광범위 했던 경우

2) 여러 차례의 수술로 흉살이 반복적으로 생기면서
연조직에 섬유화가 넓게 진행 된 경우

3) 코 수술 후 세균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였으나
보형물을 제거하는 등의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항생제 등만을 복용하여 세균감염의 염증이 반복적으로
만성 염증으로 계속된 병력이 있는 경우

코에 구축이 생기게 되면 심한 경우
코의 모양 자체가 심하게 뒤틀리게 되는 증상이 발생하게 되며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외관상으로 크게 변형된 모습은 없으나
코가 들려진 증상과 함께 코를 손으로 만졌을 때
피부가 단단하고 전혀 움직임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정리)

수술 후 코가 들려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코에 구축이 생긴 것은 아니며
임상에서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코끝연골교정의 부적절성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들리고 짧아진 코를 재수술해 보면
흉살로 인해 코끝연골을 위쪽으로 강하게 당기고 있는 것을
모든 경우에 있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연골이 말려 있는 부분만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위쪽으로 코뼈 부분 그리고 양 옆으로는 얼굴뼈 부분까지 확대해서
뭉치고 단단해져 있는 연조직을 다 풀어주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정상 조직을 다치지 않고 변형된 조직을
더 손상되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여기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술이 어렵다고 해서
덜 하거나 거칠게 수술을 하면
좋은 수술 결과를 기대 할 수는 없습니다.
참으로 수술자의 인내와 정성이 많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 외에도 정확하고 섬세한 코끝연골 교정술은
일반인 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아주 다양한 증상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코끝의 모든 증상
(주먹코, 비주 부분이 늘어진 코, 비익이 늘어지거나 위로 올라간 코,
코끝 보다 그 바로 위쪽이 더 높은 코, 코끝이 너무 좁은 경우 등)은
코끝연골에 그 원인이 기인하기 때문에 코끝연골을 제대로 적절하게
교정하게 되면 이러한 증상들을 모두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보형물의 모양 등으로 코끝을 교정하였기에
그 교정에 한계가 있고 피부가 얇아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었으나
코끝에는 인공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코끝연골과 자가조직을 사용해서 코끝을 교정하게 되는 방법
즉 코를 이루고 있는 골격(framework) 그 자체를 교정해서
그 변화가 코의 피부를 통해 밖으로 표현되게 해주는 방법은
다른 부작용 없이 다양한 증상을 교정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성형외과 전문의라도
수많은 논문을 읽고(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스스로도 많은 시간 고민하고 연구해야 숙지 할 수 있다는 점
즉 learning curve가 길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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